2007년 08월 19일
Music Junknote 07 // diving money
From beatmania : Hiroshi Watanabe [album, 1999]
ⓒ 1999 KONAMI Digital Entertainment Co.Ltd.

From : 1st-2nd, GOLD-DJT

Genre : DRUM'N'BASS

Composer : QUADRA
sub-handle : DJ Mazinger, nite system, DJ FX, CRUNKY BOY, DEEP EMOTION, DJ ODDBALL
http://hiroshiwatana.be
beatmania 2nd MIX부터 참가해 여러 가지 참신한 시도와 독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전반부에서 테크노 방면의 대부격 존재로 자리매김했던 인물. 잘 알려진 악곡 대부분을 뉴욕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한때 beatmania 기체에 'New York Recording' 이란 시리얼이 따라다니기도 했다. 핸들에 따라 악곡 개성을 각각 달리 나타내어 QUADRA의 경우 악곡에 심오함을 강조한다던지, nite system은 삽입한 효과음을 중점적으로 어필한다던지 하는 차이점을 본격적으로 각인시킨 작곡자이기도 하다
complete MIX 1이 인터넷 랭킹을 통해 절정의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7건반으로 시작되는 IIDX 시리즈 초기에도 2nd MIX 못지 않은 비중의 신곡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그 악곡들이 어땠는지를 다루려고 한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CORE REMIX, IIDX 시리즈는 3rd style이 각각 마지막 참가작으로 되어 있다

Level : [1,2,(2) /2,4,5]
bpm 150, notes [131 (186),197,(197) /147 (320),242,324], 노트 수 구분은 [SN,SH,SA / DN,DH,DA]

전반부에 자잘한 연타가 두엇 나타나더니 18-21소절에 걸쳐 3-5번 노트가 연타 및 약화된 드럼롤 형태로 구성되어 상당히 잽싼 손놀림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난도가 급하락, 스크래치만 끼어든 단순 곡조 처리가 이어지다 마무리하는 형태로 짜임새 균형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다. GOLD에 부활하면서 레벨 조정이 있었지만 SH 2라기에는 좀 뭐한데... DP는 그 연타부가 각각 6, 7번 노트에 치우쳐 10소절부터 시작된다
※ 괄호한 부분은 CS 3rd 사양으로, 엇비슷한 보면이 통폐합되고 CS 3rd의 DH보면이 GOLD판 DA로 조정되었다

Impression
곡 이름만 보면, 소싯적 일요일 아침마다 국영방송 채널서 틀어주던 D모 만화영화 시리즈에서 돈을 쌓아둔 금고를 풀장마냥 뛰어들며 희희낙락하던 모 오리 영감이 잠깐 떠오르기도 하는데;; 여튼 '돈' 이란 제재는 워낙 속성 자체가 지극히 현실적이라 그런지 악곡으로 그 이미지가 표현되는 경우가 그리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어딘지 동전이 짤랑짤랑 떨어지는 듯한 중반부 연타 패턴 및 음향이라던가 활달한 분위기를 띈 곡조 (QUADRA 넘버 가운데서는 특히 이례적이다) 는 돈이 상징할 법한 풍족함 내지 윤택함을 나름 재미있게 빗댄 듯 하다
......여기까지였다면 뭐 딱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이 곡은 슬프게도 결정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데 다른 게 아니라 게임화된 부분이 원곡 완성도를 거의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명색 DNB 장르이면서 원곡이 깔고 있던 고유한 리듬을 게임에서는 거의 희석시켜 버리는 바람에 생동감과 박력이 훨씬 못하게 되었고, 거기다 원곡 중반부 곡조가 진행되는 한가운데 갑자기 매듭지어지는 까닭에 뒷맛을 떨떠름하게 만든다. 그나마 보면 패턴도 중간에 들어간 연타부 외에는 눈에 띄는 게 없으니 뭔가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을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이 시점에서 게임 버전만으로 원곡에 흥미를 가질 만한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런 분이 있다면 제발 원곡을 꼭 들어 주시기 바란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드럼 리듬이 강해서 토속적인 이미지가 짙게 감돌고, 보이스 및 꾀꼬리 소리 (?) 같은 효과음이 가미되어 보통 QUADRA보다는 nite system 스타일이래도 좋지 않을까 싶은 곡이다. 게임 버전에 동전 짤랑이는 이미지가 나타난다면 원곡은 대량으로 지폐 뭉치를 쉴새없이 찍어대는 기계의 육중함이 느껴진달까 ^^
같은 앨범에 실린 Deep Clear Eyes가 띈 아트코어 성향과는 좋은 비교가 되지만, 게임 버전으로는 도리어 그 표현력이 훨씬 못해졌으니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Movie
녹색 색조를 띈 실사 배경으로 왠 후줄근하게 생긴 사내 하나가 춤추는 게 주된 내용이랄까...
일단 전용 BGA는 맞지만 곡과 어디가 어떻게 어울리는 건지 영 모르겠다. 레이어는 diving money라는 문자와 복면 닌자가 칼 빼고 나타나 올려베기 하는 컷으로 역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본 BGA보다는 좀 더 볼 만하다. GOLD에 부활한 BGA는 당연히 레이어 소거

Playable CS - 3rd
AC 3rd 시점에선 삭제곡이었지만 숨겨진 구곡 (타이틀 폰트가 AC 2nd style 식으로 표기되는 악곡. 관리인은 이걸 수정액 폰트라고 멋대로 부르고 있다) 으로 수록되어 있다. BGA와 레이어는 초대 그대로
by catapult | 2007/08/19 21:01 | nu skool_ junknot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IRAIST at 2007/08/20 10:41
이곡이 GOLD에 부활해서 좀 의외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부한(?) 음향이 인상적이었던 곡이었죠
Commented by catapult at 2007/08/21 20:14
IRAIST님 // 아마 GOLD = money 란 이미지에 맞춰 일부러 부활시킨 것 같습니다. Time is money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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