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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Junknote 447 // FAKE TIME by catapult


ⓒ 2004 Konami Digital Entertainment

From : RED-

Genre : HARD ROCK

Composer : dj REMO-CON

Level : [5,11,12 /7,12,12]
bpm 200, notes [534,916,1231 /534,879,1178], 노트 수 구분은 [SN,SH,SA /DN,DH,DA]


72소절까지 패턴은 8비트 연계 + 스크래치 병행이 90% 이상으로, 드물게 16비트 이상 속주(60/66/73소절 등)가 끼어드는 정도라 해당 구간까지는 템포만 익숙해지면 무난. 74-75소절에 걸친 32비트 속주 음계부터가 승부처로, 이어 78/80소절의 분산 8비트 + 밀집트릴(24비트보다 아주 약간 늦은 리듬. 눈대중으로 판정을 잡기 어렵다) 연계와 끝머리 2소절의 16비트 쌍계단 연계 후살이 거듭 이어지기 때문에 게이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스크래치가 없는 점만 감안하면 Blame SA의 상위호환 수준으로 간주할 수 있는 구성이다. 12렙 체계 초기에는 gigadelic처럼 하이퍼 12렙이었다가 하향 조정되었다
SA 역시 초중반 물량 변화는 그리 영향력이 없고, 요점은 후반부 극복 여부. 74-75소절이 78/80소절과 같은 리듬의 트릴 + 병행 배치 복합 패턴으로 바뀌었고, 82소절부터 정박이 병행되어 마지막 소절은 8비트 정박이 들어가 화음 음계식으로 강화된 후살을 빚어내기에 해당 구간들에서의 순발력 발휘가 관건이다

DH는 74-75/78/80소절 물량이 분산되고, 끝 2소절은 스크래치 개입 없이 같은꼴 계단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표기렙에 비해 후살 성향은 상당히 누그러진 편. DA는 트릴 페이스 조절과 좌우 8비트씩 번갈아치는 분할로 조정된 끝머리 처리가 눈여겨 볼 부분이겠다

오른쪽> SA 주요 패턴들(SH/SA 78/80소절, SA 74-75/84-85소절). 기본 배치라면 트릴은 화음처럼 받아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음계 후살은 고속 물량 패턴이 보편화되지 않은 당시 시점에서 제법 주목받기도 했던 짜임새였다

Impression
해금 전용곡. 이 이전에나 이후나 단독 명의로는 중견 템포의 클럽풍 노선을 주력으로 삼던 작곡자였기에, 곡조에 쾌속 기타를 앞세운 본작의 감각은 등장 당시 패턴 난이도와 맞물려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타 연주 대신 키를 두드려 곡을 완성하는 취지 표현뿐만 아니라, '평소의 자신을 의식적으로 속인 잠깐의 일탈' 정도로 뜻풀이해도 어울릴 법한 곡명이다
킥 전반은 8비트 브레이크비트가 차지하고, 초중반(53소절까지) 전개는 중저음 기타로 짜여진 2가지 프레이즈의 변주 + 반복이 주를 이루며 악절 경계 근처에서 고음 리프가 들어간 34-41/4박자와 반음계 반주가 강조된 42-49소절이 보다 분명한 변화를 예고한다. 후반은 고음역 기타 속주가 선율을 지배하는데, 기복의 오르내림이 격렬하고 끝머리로 갈수록 리듬 세분화가 촉진되는 전개 특성상 예민한 이미지가 두드러진다는 느낌이다

곡 전체에 걸쳐진 압박감 때문인지 후련함이나 거침없는 기세등등함보다는, 불안정한 상태라 자칫 충동적으로 표출될 법한 감정들을 한데 표현하려 애쓴 것처럼 생각된다. 좀처럼 결단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기분은 전반부, 그 불안감을 눈치채이지 않고자 허세로 자신을 과장하는 태도는 후반부의 표현력 핵심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곡조 자체만으로는 그리 마음에 맞는 편이 아니었지만, KEY의 목적성 약한 부지런함에 비하면 전달하려는 바는 한결 수긍하기 쉬웠다. 작곡자가 개인 명의로는 심리 묘사를 다루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희소성도 의의라 할 수 있겠고...


Movie
8th HOUSE계 범용 BGA. ROOTS 캐릭터를 집단으로 다룬 그래픽이 계속 적용되었지만, 여기서는 앞서와 달리 등장인물들이 폭주족 차림새인 채 남녀구분 없이 오만상을 찌푸린 모습들로 연출된다. 미스 레이어는 저 패거리들 중 지르치가 특히 클로즈업되며 夜露死苦(よろしく) 문자가 함께 세로 표기되는데 잠시 명맥이 끊겼던 개그 캐릭터로서의 정체성(-_-)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 기타 인물들도 염색을 풀고 일장기 머리띠를 두르는 바람에 회오리 장풍과 궁뎅이 도발로 유명해진 모 무에타이 격투가 비슷해진 유즈나 심히 느끼한 표정 및 헤어스타일을 장착하고 담배를 꼬나문 사이렌, 껄렁한 표정으로 주먹을 내미는 에레키 등이 압권이다... 이중 에레키는 추후 화집에 주먹 아닌 가운데 손가락을 내민 미수정 버전(오른쪽)이 수록되어 게임 연출이 당시 심의를 고려해 수정된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국내 정식 가동판에서는 아무래도 소재 문제 때문인지 레이어가 출력되지 않는 사양으로 조정되었다

Playable CS - RED




INFORMATION

※ 얼음집 해설
beatmania라는 이름을 가진 음악 게임을 주축삼아 이런저런 소재를 마음이 가는 대로 만지작거리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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