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6일
딸꾹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수준 이상 매운 먹거리를 입에 넣으면 반사적으로 딸꾹질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_-
어제 모처 식당가에서 깐풍밥인가 하는 걸 점심으로 먹었는데 숟갈을 몇번 놀리다 문득 접시를 보니 소스 건덕지에 불그스름하게 주름잡힌 뭔가가 괜히 눈에 띄더라. 내딴에는 마른 대추인가 싶어서 별 생각 없이 입에 넣고 씹었는데 곧 터무니없는 매운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딸꾹딸꾹 -_- 그렇지 않아도 입에 상처가 생겨서 신경쓰이는 참인데 불에 기름을 부은 셈이니 곁들이로 준 뜨거운 계란탕을 되는 대로 삼켜서 어떻게 진정은 시켰지마는 여튼 이것으로 잘 모르는 것은 무턱대고 건드리면 이롭지 않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달까 -_-

긴 연휴를 맞았지만 그리 즐겁게만은 보낼 수 없다는 게 조금 씁쓸하다. 내년 달력에는 연휴도 없다던데
여튼 찾아오시는 분들 명절 잘 쇠시고 설 복도 든든하게 받아 챙겨 한해 두고두고 잘 쓰시길
by catapult | 2008/02/06 22:55 | life cycle | 덧글(5)
Commented by 로딘 at 2008/02/07 03:36
저도 갑자기 매운음식을 먹으면 딸꾹질을 하더라구요 ^^;
대부분의 경우 숨을 참고 명치쪽에 힘을 주고 있으면 1분 내로 수습이 가능하더랍니다.
매운거야 뭐...답이 없지만요;
Commented by 이티 at 2008/02/07 12:4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JAYO at 2008/02/07 17:37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전 부대에서(...)
Commented by 폐인션트 at 2008/02/07 20:31
catapul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catapult at 2008/02/07 22:39
로딘님 // 일종의 무조건 반사인 걸까요;; 그나마 혼자 있을 때나 집에서라면 모를까 공공장소나 시선이 많은 곳에서 이런 경우를 만나면 참 난감하지요..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티님, 페인션트님 // 감사합니다. 남은 설연휴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JAYO님 // 현역 시절 부대에서 보내야 하는 명절처럼 마음 시리게 만드는 것도 잘 없지요 ㅠ_ㅠ 연휴 잘 보내시고 항상 무탈 안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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